[2016.8.3] K리그 클래식 27R '성남 FC vs FC 서울' (탄천 종합 운동장)

2016 K리그 27라운드.

성남 FC 와 FC 서울의 대결.

황선홍 감독 첫 부임 경기가 서울과 성남의 경기였다.

이 때 아드리아노는 임채민을 가격해서

2+4 총 6경기 징계를 받게되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7월내내 계속되었었다.

아드리아노의 복귀전은 재미있게도

또 다시 성남 전.

현재 승점 37점 2위 서울

승점 34점의 4위 성남.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아드리아노는 후반에 교체 예정.

포항전에 이어 이규로 가 연속 2경기 출장이다.

오늘은 유현 키퍼가!

생애 처음으로 원정경기에 나섰다.

아마 제일 가까운 원정경기가 아닐듯 싶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벌써 시끌시끌하다.

원정석 표를 끊고

원정석 입장구로 들어가니

뭔가 불끈불끈한다.

부녀 써포터즈!

과연 오늘 데얀이 150호 골을 기록할것인가?

서울월드컵경기장만 와보다가

다른 경기장에 와보니 느낌이 새롭다.

육상레일이 있어서 경기장과의 거리는 조금 있지만

아담한 느낌의 탄필드!

이미 원정석을 가득메운 수호신들.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많이들 오셔서.

줌마서포터즈!

다양한 팬층이 존재하는

성남 FC 팬들.

시민구단이다보니

시민들과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

성남은 홈 kit이 간지다.

세이부 축구 끝판왕 느낌의

BLACK!

지략가.

학범슨!

두목 까치로 불리우는 김두현

입대한지 얼마되지않아

제대를 한 박준혁 키퍼.

2014년 FA컵 결승전때 아픔을 주었던..

ㅠㅜ

하지만 우리에겐

장풍 유상훈 선생이!

오스마르를 위한 스페인 국기.

그리고 다카하기를 위한 일장기.

성남 FC의 마스코트 까비와 까오!

빛탕감 프로젝트의 오프닝.

이재명 시장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아닌듯 하다.

홈 써포터즈 석에 위치한 까치!

1호 딸은 계속 새가 왔다갔다 한다며 신기해 한다.

ㅋㅋㅋ

선수들이 몸을 풀고

오늘 수문장!

우리 딸이 좋아하는

유 현!

경기 시작!

몇 번의 위험한 찬스를 지나고

수비도 열심히!

비행기도 날아다닌다.

중동으로 이적.

성남에게 40억이 넘는 이적료를 안기고 떠난

티아고를 대신해 영입된 실빙요.

환상적인 슛을 날려서

골!

1:0

ㅠㅜ

까치에서 연기가 솟는다.

언제나 든든한 오주장.

오스마르

경기가 격렬해지다보니

부상자도 생기고.

경기 내내 리딩 하시던~!

여기가 성남인지 상암인지.

신나게 썹팅!!

몸을 푸는 선수들.

오랫만에 보는 아드리아노!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경기는 1:0

어느새 어두워졌다.

정말 미친듯이 더웠는데

선수들은 더 덥겠지.

후반에 출격 예정인

아드리아노!

진영을 바꾸어서 후반전 시작!

경고가 한 장 있던 이규로를 빼고

아드리아노 투입!

공격진 강화!

성남은 반대로 실빙요를 빼고 센터백 장석원 투입.

정반대의 전술을 사용한

양 팀 감독

과연 승부의 추는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상대편 팀 정보는 볼 수가 없는데에 비해

성남탄천종합경기장에서는 상대팀 전력, 교체 선수 등의 정보들도 나오고 있어서 훨씬 관람하기에 좋았다.

이런건 서울도 좀 나오면 좋으련만)

요즘 많이 지쳐보이는 다카하기를 빼고

이석현 투입!

아드리아노가 톡 건드리면 들어가겠다.... 싶었는데

아쉽게.. 불발.

아직 몸이 덜 풀렸나..

이날 아드리아노가 놓친 찬스만 3-4 번 정도 된다.

성남 김근배 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연신 나왔다.

후반 28분 경.

윤일록의 미친 드리블이 빛을 발하고

이어진 데얀의 150호 골!

경기는 1:1

K리그 의 역사를 쓰고 있는

레전드 데얀.

최단기간 (254경기) 만에 150 골 달성!

아 느낌이 좋다!

집에와서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를 하다보니

TV에도 잡혔다.

ㅎㅎㅎ

열심히 응원하는 아빠와 딸!

그리고 7분 뒤.

기가막힌 퍼스트 터치에 이은 두번째 골!

1:2 로 역전!!!

151호 골이다.

아 이런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니!

TV로 볼때 펜스를 넘어서 원정팬들에게 세레머니 하는 장면을 직접 겪었다!!

랄랄~라 라랄라~ 렛츠 고 데~얀!

151호 골로

8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는 데얀.

두번째 골 때는 나도 흥분해서 맨 앞 펜스로 달려나갔다.

뒤에서 보고 있는 딸도 같이 나왔네!

^-^

♡.♡

사랑해요 데얀!

원정팬들에게 인사!!

완전 난리도 아니다.

찌트라스 횽아들 등장.

맨 윗자리에 올라가 봤는데

조금더 잘보이긴 하지만

대동소이하다.

맨 앞자리에선 요런 view.

경기 막판.

지공으로 볼을 돌리는 중.

우리편이 하면 지능적인 플레이

상대팀이 하면 시간끄는 비매너 플레이.

ㅎㅎㅎ

경기 종료!

1:2 로 역전 승이다.

황선홍 감독 부임후 첫 2연승.

비슷한 시간 열렸던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90분 이동국의 극장골로 끝나는 듯 했으나

93분 맨디의 더 극장골로 동점.

전북은 여전히 패가 없으나

승점차를 줄였고

울산은 비기는 바람에 성남보다 순위가 높아졌다.

혹시 구윤경 기자님이신가?

아닐지도.

팬들에게 인사하러 오는 선수들!

첫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선수들도 더 기분이 좋아보인다.

잘생긴 주세종 선수

한시름 놨다는 표정의

유현 키퍼

이제는 팬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은

공중엔 심우연 선수도!

실착 유니폼도 선수들에게 벗어준다.

위치를 잘잡아야 돼

ㅠㅜ

주세종 선수와 오스마르 선수의 실착 유니폼 증정!

수고 많았어요

선수들!

첫 원정경기 승리!

^-^

경기 하이라이트

골 뒷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