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20] K리그 클래식 21R 'FC 서울 vs 전북 현대' (서울 월드컵 경기장)

2016년 K리그 21라운드

무패 1위 전북과

전북을 잡을 유일한 희망 서울의 대결.

두팀간의 승점은 8점.

오늘 이기면 5점이 되는 아주 아주 중요했던 경기.

한잔 하구 가시라요~

잇힝이는 배가 불룩하다.

팬파크에 들러서 1호딸의 유니폼을 샀다.

아빠랑 똑같은 옷을 입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9번 데얀으로 똑같이 마킹 완료!

오늘 선수카드는 바로바로바로

데~얀!!

^-^

올해 처음 시즌권을 끊으면서

한 다섯번 가려나 하고 5경기권을 끊은 건 나의 패착.

벌써 9번째인가 경기장에 오고있다.

마침 GS 에 다니는 상민이가

티켓을 현장에서 전해주다.

+_+

전북이 고향이신 장인어른을 모시고

서울 vs 전북 전을 보러오다.

ㅎㅎㅎ

그리고 tbs 인앤아웃서울 2016에 인서트로 등장하다!

기사에도 몇번 나왔던

경기를 보러왔던 한민고등학교 학생들.

그중에는 처형의 딸.

그러니까 조카가 있었으니!

학교에서 기숙생활을 하고 있는 선재야!

오늘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 찾아헤맸는데

딱 만나다니!

^-^

이모와 1호딸 2호아들도

반갑게 맞이~

또 기념사진 한방!

요즘 핫!하다는

푸드파크.

삼겹살도 팔고

피자도 팔고~

이것저것 먹거리가 많이 생겼다.

우리는 미리 치킨을 싸가지고 와서

냠냠냠~~

경기장에 입장하니

M.G.B 가 벌써 자리잡고 있다.

한민고 학생들은 지정석에 앉았네~

누나의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온

16개월 2호 아들.

살판났다.

이날 정말 너~무 더웠다.

서울을 응원하는 손녀딸을 놀리는

전북출신 외할아버지.

경기전부터 기싸움이 팽팽하다.

전북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는 연맹을 비난하는 걸개가 걸렸다.

그런데 M.G.B 를 까는것까지는 좀 아니었다는 개인적인 생각.

일당백 응원단

변주은

^-^

경기 시작

한지 4분만에

김보경의 골..

나는 벙찌고

장인어른은 만세를 외치시고.

-ㅅ-;;

(여기 북쪽 수호신 쎅터 입니다만.. 아버님.....)

하지만 5분만에

데얀의 환상적인 슛으로 동점!

특유의 dab 세레머니도!

황선홍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목놓아 부르는 데얀 콜!

전남에서 이적해 온

광양루니.

아니 이제는 봉동루니..

이종호가 요즘 골 결정력이 좋다.

유니폼을 입고 한껏 신난 1호 딸.

요즘 FOS 어린이 축구단에 다니는 준혁이는

데얀의 친필 싸인도

+_+

다카하기는 많이 지쳐보인다.

이날 골들이 다 다카하기의 패스 미스에서 비롯되었으니..

하긴 다카하기 뿐이랴.

선수들이 모두 과부하에 걸린 요즘이다.

스쿼드가 두터운 전북이 부러울 따름.

전반 종료전.

김치우의 1대1 상황.

완전 들어간 줄 알았는데..

ㅠㅜ

전반 종료전 코너킥!

박주영의 아까웠던 슛.

툭 밀어넣었으면 골이었는데..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잊고 후반전을 맞이하자!

리버풀의 You Will Never Walk Alone 처럼

전통적으로 사랑받는 응원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챔피언 결정전때 전인권이 직접 와서

노래도 불러주고~

ㅎㅎㅎ

멋진 데얀의 판넬!

엥? 그런데 스펠링이..

ㅎㅎㅎ

나도 하나 만들어 볼까나!

엇. 로페즈의 추가 골.

로페즈가 날아다니는구나.

2호 아들도 슬프다고 운다.

김시누크의 파격적인 모히칸 헤어스타일.

예전 울산에 있을땐

데얀때문에 득점왕에서도 떨어진적이 있었고

또 서울을 상대로 골도 많이 넣었었던.

다카하기와 이상협의 교체

박주영의 기가~맥힌 프리킥!

권순태의 슈퍼세이브

잘차고 잘막는다.

엇 이게 왠말인가..

장인어른의 예상처럼

전북의 3번째 골.

로페즈가 훨훨 날아다닌다.

오~오~ 렐레를 계속 들어야 하다니..

우리도 오~오~ 렐레 있는데..

ㅠㅜ

더운 날씨에 선수들 체력도 바닥이 났다.

종료를 거의 앞둔 시점.

오스마르의 추격골!

그래도 2:3

결국 경기는 끝이 났다.

선수들은 모두 탈진.

5점차로 줄여야 했던 경기가

11점차로.

전북이 너무 잘했다.

곽태휘가 들어왔으니

수비가 좀 안정되려나..

미드필더진은 어떡하나.

한순간 욱!을 참지 못한

아드리아노가 그립다.

어짜피 내년에 뺏길텐데.

아아아.

그래도 장인어른이 재미있게 보신것 같아서 다행이다.

효도패배로 위안을 삼자.

경기 하이라이트

데얀과 오스마르의 골 뒷캠